국제나은병원의 소식 및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내과검진센터_문다운원장] 대상포진 | 24-06-01 11:23 | 1,479 |
|---|---|---|
|
1) 정의 :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가 신경절에 무증상으로 잠복해 있다가, 면역기능이 떨어질 때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60세 이상의 고령에서 발병하고, 면역 억제제 복용이나 질병, 사고,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젊은 나이에도 발병할 수 있다. 2) 증상 : 대상포진의 주요 증상은 피부의 특징적인 물집 형태의 발진과 동일 부위에 동반되는 통증이다. 일반적으로 따끔한 통증이 선행하며 붉은 반점과 여러 개의 물집이 무리 지어 나타나는데, 발진과 통증 모두 몸의 좌/우 중 한쪽 부분(편측)에 국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집은 2~3주 정도 지속될 수 있으며, 물집이 탁해지다가 딱지가 형성되어 점차 사라진다.
통증은 피부 병변이 모두 좋아진 후에도 지속될 수 있는데 이것을 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한다. 일반적 인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심한 경우에는 마약성 진통제, 신경 차단술 등을 시행할 수도 있다. 3) 진단/검사 : 대상포진은 피부 병변이 매우 특징적이므로 임상적으로 진단한다. 다만 전형적인 피부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대상포진도 있기 때문에, 피부 물집에서 일부 액체를 채취해서 하는 현미경 검사, 바이러스 핵산 검출(중합효소연쇄반응) 등도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검사들은 일반적 으로는 검사 비용에 비해 그 유용성이 적어 잘 시행하지는 않는다. 4) 치료 : 급성기에는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여 치료한다. 조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는 것이 효과가 좋은데,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는 바이러스에 의한 신경 손상 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진통제를 복용하는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마약성 진통제 등 다양한 진통제가 증상 정도에 따라 고려된다. 5) 예방 : 대상포진 예방백신이 개발되어 있으며, 크게 두 가지 종류가 흔히 사용된다. ① 약독화 생백신(조스타박스, 스카이조스터) : 50세 이상의 성인 ② 재조합 백신(싱그릭스) : 50세 이상 성인, 18세 이상에서 질병 혹은 치료로 인한 면역저하 또는 면역억제로 인하여 대상포진의 위험이 높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 (예: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자, 고형암 환자, 혈액암 환자, 고형장기 이식 환자)
대상포진을 앓은 후 대상포진 백신 접종의 적절한 시기는 약독화 생백신의 경우 회복 후 최소 6∼12개월이 경과한 후 접종하는 것을 권장하고, 대상포진 재조합백신의 경우 명시된 기간은 없지만 급성기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는 접종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