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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검진센터-김도현원장] 위 말트림프종 23-09-01 15:55 2,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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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YB의 보컬 윤도현이 3년간 암 투병을 했었고 완치됐다고 고백해 화재가 되었는데 그가 앓은 암이 위 말트림프종으로 알려져 이 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말트(MALT)는 점막-연관 림프조직이라는 의미로, 여기에서 림프종이 발생한 경우에 말트림프종이라고 한다. 위장관, 폐, 눈, 갑상선 등 에서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느리게 진행하는 지연형 림프종이다. 위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의 95%는 선암(adenocarcinoma)이며, 원발성 림프종은 1~6%로 흔한 편은 아니다. 위 림프종은 전체 림프종의 10%를 차지하며, 위장관 림프종 중에서는 68~75%로 가장 많고, 이어서 소장, 회맹부 순서이다. 위 림프종의 호발 연령은 50~60세이며 남성이 조금 더 많다.


상당수의 환자에서 증상이 없거나 있더라도 상복부 통증, 소화불량, 오심, 구토 등의 비특이적 증상을 호소 하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조기 발견하기 는 쉽지 않다. 또한 내시경 소견이 다양 하고 비특이적이며 다발성으로 발생하 기 때문에 위염, 양성 궤양, 위선암 등과 육안적으로 감별이 쉽지 않아서 조직학 적 검사가 필요하고, 육안적으로 병변 의 범위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아서 많 은 내시경 경함이 요구된다.


일반적으로 말트림프종은 천천히 자라며, 대부분 국소적인 범위에 머무는 경향을 보여 예후는 좋은 편이다. 그러나 시간이 경과할수록 악성도가 높은 고등급 림프종으로 변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전략은 정확한 진단과 병기 판정이 필수적이다. 저등급 위 말트림프종은 점막층과 점막 하층까지 국한된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 이상 침범된 경우는 H.pylori제균 요법에 대한 반응이 현저히 감소한다. 따라서 내시경초음파검사(EUS)를 시행하여 위벽 침범 정도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림프종의 관해 여부는 성공적인 제균치료 이후 3~6개월에 내시경 및 조직 검사로 평가한다. 관해가 확인된 이후로는 4~6개월 간격으로, 일반적으로 12개월까지 반복적으로 평가하여야 한다. 제균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증상이 있거나 명백히 진행하는 경우에는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또는 Rituximab 등을 이용한 면역치료를 할 수 있다. 이 중 방사선치료의 반응률이 93~100%로 우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서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