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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절센터_박형근원장 칼럼] 겨울 스포츠 스키 손상(전방십자인대 손상) | 19-01-03 16:16 | 3,9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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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스키시즌이다, 스키나 스노보드는 설원을 시원하게 질주하며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스포츠이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관절 병원을 찾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 흔한 스키 손상 스키를 타다 넘어지면서 무릎이 꺾인다든지 무릎에서 퍽 소리가 난후, 지속적으로 무릎이 붓고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주로 다치는 인대는 내측 측부인대, 전방 십자 인대, 반월상 연골판 등의 무릎 구조물이다. 하체의 움직임이 많고 회전이 많은 스키는 반월상 연골판 파열, 십자인대 손상, 무릎 관절염 등의 손상 사례가 많다
특히 무릎 가운데 위치한 십자인대는 스키를 타다 착지하는 경우, 속도를 내다 갑자기 멈출 때, 운동 중 다른 선수와 부딪히는 경우 손상이 발생하기 쉽다. 십자인대는 운동 중에 많이 쓰이는 인대이기 때문에 손상 빈도도 높은 편이다. 특히 충격을 받거나 갑작스럽게 빠른 회전력을 받으면 툭 끊어져 버려 부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손상 유무 나 정도의 정확한 파악을 위해서는 병원을 방문하여, 이학적 검사나 방사선 검사, 특히 MRI 검사를 시행한다. 십자인대의 초기 손상의 경우에는 물리치료, 주사치료, 약물치료와 같은 비수술 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십자인대 파열이나 반월상 연골 파열인 경우는 관절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 이후에도 재활 기간도 3~6개월 소요되므로 수술과 재활치료 경험이 많은 관절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권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하고 건강하게 스키를 즐기는 것이다.
◆ 스키장에서 스포츠 부상을 줄이는 방법 1. 수준에 맞는 슬로프에서 스키·스노우보드를 즐기는 것이다. 2.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스키를 타기 전에 최소 10분 이상 스트레칭을 해 근육 및 인대를 유연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 3. 스키·스노우보드를 타는 도중 안전하게 넘어지는 방법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넘어지지 않으려고 하다가 오히려 무릎에 막대한 하중이 가해져 근육, 인대, 관절 등에 충격을 줄 수 있다. 4. 필요한 장비를 준비하고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스키부츠는 반드시 본인 사이즈에 최적화된 제품을 준비해 신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