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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여해 원장_칼럼] 장마철 관절통 | 16-08-16 17:42 | 4,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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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관절통
무릎이나 어깨, 허리 등 관절이 시리고 아프면 "비가 오려나" 라고 말씀하시는 어르신들이 계시죠? 이제 여름이고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관절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중년이나 노년층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증상을 호소하여 병원을 찾는 분들이 늘고 계십니다. 왜 비오는 날씨와 관절 통증이 관련이 있을까요? 이에 대해 아직까지 확실한 답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이렇게 설명을 합니다. 여름, 장마철엔 기압이 낮아져 상대적으로 관절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고, 조직이 팽창하여 신경을 자극하면서 통증이 나타납니다. 또 장마로 인해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적어지고, 우울감을 느끼며 통증에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장마철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장마철 과도한 냉방은 관절을 경직되게 하여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실내외 온도 차는 5도 이내로, 습도는 50% 정도가 좋습니다. 실내에서 가벼운 스트레칭 등의 운동을 해주시고, 온찜질을 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근육이 이완되어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단, 관절에 열감이 있거나 붓기가 있는 경우에는 냉찜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마는 일시적인 것이므로 편안한 마음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관절통증이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면 관절 연골의 손상이나 염증이 심한 경우일 수 있어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무릎 통증의 많은 분들이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단받지만, 다른 질환의 가능성도 있고, 어깨나 허리 등과 같은 관절은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기 때문에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해야 합니다. 원인에 따라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도수재활치료만으로 치료하기도 하고, 인공관절 수술과 같은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가능한 조기에 병원에 방문하셔서 원인에 맞는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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