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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신장센터_조혜정원장 칼럼] 과도한 운동이 부르는 병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 | 19-10-01 14:27 | 3,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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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피닝. 크로스핏과 같은 다양한 근력 강화 운동 프로그램이 인기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고강도의 운동은 오히려 근육을 녹게 한다. 횡문근(가로무늬근)은 팔이나 다리 등 움직이는 부위에 붙어 있는 근육으로, 횡문근융해증은 장시간 강도 높은 운동을 하거나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무리하게 썼을 때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외상, 근육 압박, 음주나 간질, 약물 부작용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근육으로의 에너지 공급이 수요에 비해 충분하지 않을 때 괴사가 일어나고, 이로 인해 생긴 독성의 세포 내 구성 성분 (마이오글로빈)이 순환계로 유입되어 이로 인해 급성세뇨관괴사나 신부전증을 일으킬 수 있다. 증상 근육의 통증과 경직, 근무력감, 적색이나 갈색의 소변색이 나타난다. 치료 수액을 지속적으로 투여해 마이오글로빈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것이다. 또한 고칼륨혈증, 저칼슘혈증 등의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한다. 대부분 수액을 대량 투입함으로써 급성 신부전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지만 증상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투석치료까지 행해질 수 있다. 운동을 할 때는 체력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고 고온 다습한 환경은 피해야 한다. |